서울에 살고 있는 어떤 초딩에게
내가 살고있는 다목리에는
아직도
여름밤 꽁무니에 불을 켜고
허공을 이리저리 날아 다니는 벌레들이 산다고 말했더니
'아, 할아버지 그건 유에프오라는 거예요. 우리말로는 미확인비행물체라고 해요'
라고 뻐기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서울이 정말 싫다
<이외수>
이 글은 이외수님의 홈피에서 가져온 글이다
요즘 도시에 사는 아이들 UFO는 알아도
반딧불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허다하다...
아이들 조차도 투명함이 사라지는
마음이 씁쓸하고 안타까운 현실...ㅡ,ㅡ; ~!
저 노숙한 초딩은 어느집 아해일까?...^^
할말을 잊었다..~ !!...... -,.-
도시에 빌딩숲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불빛으로
반딧불을 대신 하기에는 너무나 아쉬워...
화려함으로 위장하지 않은 시골에 반딧불이 그리워 진다.
"풍"
Sweet Return / Hilary Sta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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