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휴가차 광주를 다녀오며 오는길 광주도처에
삼복의 무더운 날씨의 8월의 열정을 듬뿍머금고서
피어있는 남도의 紫薇자미화는 유독 왜저리도 눈길을
차마땔수없는 처절한 순정과 하소연 으로다가와서
그정차마 어쩌지 못하고서 무디고 조잡한 漢詩한시를...
자미화는 한여름을 붉은하소연으로 피어나 백일홍(百日紅)
또는 쉬운말로 베롱나무라고도 칭하죠 그느낌을..
副題(부제):過 光州(광주를지나며)7율(律)
白雲長天 逍遙遊:드높은 하늘위에 흰구름은 한가로이 떠가고
백운장천 소요유
榮江幾曲 抱州流:영산강은 몇굽이 굽이돌아 광주골을 안고흐르네
영강기곡 포주류
盛夏深木 鳴虛蟬:무성한 숲속에 매미는부질없이 울어대고 여름은 깊어가는데
성하심목 명허선
處處紫薇 花自紅:곳곳에 자미화는 절로 붉어라
처처자미 화자홍
無等隱隱 無向我:어름푸레 무등산은 날무심이 바라보고
무등은은 무향아
屛風초초 臥雲裏:아득이 병풍산은 구름속에 누워있는데
병풍 와운리
更多紫薇 行途中:가는길마다 왜하필 자미화는 저다지도 피어나서
갱다자미 행도중
孤客鎖愁 淚痕濕:외로운 나그네 시름어쩌지 못하고 눈물만글썽
고객쇄수 루흔습
*위글 6句에 초는 멀초인데 컴에미표기 책받침변에 부를召소 자인데,
풀이~榮江영강은 영산강을 幾曲기곡은 2굽이보단 많고 여러굽이보단 적은
대략4~5굽이쯤 표현 深木심목은 무성한 숲을 花自紅은 절로붉다
로해석 隱隱은 먼거리에서 희미하게 사물이보임을 초초는 아득이멀리
시각적 이주가되겠지요 更多는 아주많음을 나타내고 鎖愁쇄수는 쌓이는
시름을 단단이 빗장처서 풀길이없단듯 淚痕濕은 눈물흔적이 역역함을
시흐름상 글썽으로표기 감사함니다
성하지절에 3회 윤재철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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