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대화의 창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5-03-29 20:02 아름다운 날을 위해  글쓴이 : 차운영 조회 : 3,120       아름다운 날을 위해 작/차운영 시냇물 졸졸 길을 틔우고 하늘에 기대어 매화망울 터트리는 코끝에 묻어나는 지천의 쑥 향기따라 동토 뚫고 수런대는 무량의 시간 혼탁한 세상 살다보면 가끔은 구정물이 튄다해도 한발짝 물러서서 멀리하고 닦아내면 억겁의 세파에서 비단실 펄럭이리 청명한 날씨 이마에 부딪쳐 오는 바람 스무살 적 첫눈 오던 날의 설레임처럼 발그레안 얼굴로 햇빛 들추니 잘날것도 못날것도 없는 지금의 삶에 감사하며 덩더쿵 춤을 추고 싶다 흐르는 것은 다 아름답다지 비, 바람, 추억 그리고 세월까지도 가슴을 열자, 사랑들이 쏟아진다 온누리 지평에 그대와 나, 서 있다 2015,03,28    1회정덕기 15-05-12 16:29   역시 차여사님 국문학 전공자 답게 명작의 글을 올려주셨군요, 시를 읽어보니 참 차여사님 따뜻한 마음이 다가오네요 언능 쾌차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뛰어다니기를 기원해요 역시 차여사님 국문학 전공자 답게 명작의 글을 올려주셨군요, 시를 읽어보니 참 차여사님 따뜻한 마음이 다가오네요 언능 쾌차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뛰어다니기를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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