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동문회장 연임 취임사

제가 과분하게도 재경총회장을 1년 더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임기가 2년 이었는데, 광주총동문회와 괘를 같이 하기 위하여 임기를 1년으로 변경하였다가, 1년으로는 책임경영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2년으로 원위치 시킨 것입니다.

내년에는

첫째, 재경동문회를 위한 발전기금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지금까지 17회까지 나오고 있는데, 20회 이후까지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료들은 고위공무원을 기피하고, 회사원은 임원을 기피하고, 학생들은 학생회장을 기피하는 리더포비아현상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돈 쓰고, 몸 쓰고, 마음도 쓰지만, 돌아오는 것은 비판만 남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재경동문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발전기금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회계는 재경동문회와 별도로 하고, 가칭 발전기금운영위원회를 두어서 원금은 보존하고 운영이익금만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17회 이후부터는 졸업생절벽이 발생하여 그만큼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대책입니다. 그래야 리더포비아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졸업생 17회 232명, 18회 208명, 19회 148명, 20회 106명, 21회 107명, 22회 112명, 23회 92명, 24회 72명, 25회 92명)

둘째, 올해 16회가 모교에서 한마음체육대회를 주최하였고, 내년에는 17회가 주최기수가 됩니다. 내년 한마음체육대회를 위하여 17회가 분주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경동문회에는 17회까지 나오고 있는데, 20회 이후까지 나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주위에 후배가 있으면 분위기를 조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재경동문회가 발족할 때 참여한 기수를 감안하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기수인데, 후배들이 속칭 너무 잘 나가서 그런지, 아니면 동문회 필요성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 참여의지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내년에는

발전기금을 조성하고 후배들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고, 저도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 약속하겠습니다. 많은 협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 12. 7.

재경 화순이양중학교 총동문회

총회장 정 찬 수 배상